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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 구내 식당 잔반 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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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은 다 먹는 날 (수다날) 지정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환경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구청 구내식당을 만들기 위해 구내 식당인 '담소락홀' 운영 개선 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에 따라 중구는 우선 구청 구내식당인 담소락홀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잔반 Zero 운동’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을 ‘수다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수다날은 ‘수요일은 다 먹는 날’이라는 뜻이다. 이 날은 담소락홀 근무자들이 잔반 줄이기 홍보용 어깨띠를 착용하고 근무한다. 테이블마다 홍보물을 비치하고, 시각적 효과를 위해 오늘의 메뉴 샘플도 전시한다.

그리고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은 ‘잔반 Zero Day’로 운영해 잔반을 남기지 않은 이용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행운권 추첨후 당첨 직원의 소속 부서에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게시판도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 변동 그래프와 전날의 잔반량 등을 표시한다.
현재 담소락홀에서 1일 평균 105kg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되고 있다. 이를 처리하는데 월 34만원이 들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면 그만큼 처리비용도 절약해 직원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셈이다.

실시로 지난 9월28일 잔반Zero 추진을 위한 캠페인을 시범 실시한 결과 105kg이던 음식물 쓰레기가 36%나 감소한 68%로 줄었다.

중구는 건강과 즐거움이 함께 하는 다양한 메뉴 개발에도 나선다. 아침을 거르는 직원들을 위해 누룽지+계란후라이+김치, 컵라면+김치, 토스트+계란후라이+잼 등 3종의 조식을 제공한다.

매달 2차례 탈모에 좋은 식단, 스트레스에 좋은 식단, 샐러드 바 등 독특한 테마를 주제로 식단을 구성하고 즐거움이 있는 메뉴를 제공한다. 월 2회 신세대 입맛에 맞는 돈가스, 햄버거 스테이크, 카레라이스 등 양식을 제공해 입맛을 통한 세대 공감에도 나선다.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의 우수한 구내식당을 견학하는 날로 정해 벤치마킹한다.

후식도 다양화해 기존에 제공되지 않았던 리치, 푸딩, 브라우니케이크, 칼슘도너츠 등을 제공한다.

한편 점심식사 후에는 담소락홀에서 각종 회의나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예약제를 실시한다. 행사 이틀전까지 총무과로 신청하면 된다.

담소락홀에 설치된 파티션을 이용해 하여 여러개의 공간이 조성되어 업무 협의 또는 내부행사와 관련하여 방문하는 내빈과 간부의 오찬 장소로 제공된다.

◆중구청 구내식당의 이름은 담소락홀

구청 본관과 주차장 사이 지하 1층에 자리잡은 담소락홀은 구청 광장과 주차장 건립 공사가 완공되면서 이전 구내식당보다 배 이상 늘어난 760㎡ 면적과 235석의 좌석을 갖추고 2007년3월21일 문을 열었다.

그리고 산뜻한 재질의 식판과 뷔페식의 배식 시스템으로 배식 시간이 대폭 줄어 오랫동안 줄서는 불편을 덜었다. 실내 환경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디자인의 인테리어로 돼 있어 마치 일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는 분위기가 특징이다.

담소락홀에서 구청 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쪽에 대나무로 꾸며진 ‘성선큰가든’이 있어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계단을 통해 곧바로 구청 광장 잔디밭으로 올라가 산책을 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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