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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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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무사 백동수>, 무예가 빠진 무인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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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백동수(지창욱)는 여운(유승호)이 과오를 정리하고 다시 친구들에게 돌아오길 바라며 양초립(최재환)을 설득한다. 하지만 양초립이 세손(홍종현)에게 여운을 살해하라는 청을 올리고 백동수가 그 명을 받은 것을 안 구향(최윤소)에 의해 여운은 양초립과 백동수에게 돌아갈 수 없다. 여운은 결국 자신이 살아있다면 백동수가 무사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백동수의 칼에 뛰어든다. 백동수는 그 후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하고 무인으로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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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대사: “친구를 구하고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무예인 것이다” - 백동수
<무사 백동수>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재주를 늘려 신체를 단련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친구를 구하고 백성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무예인 것”이었다. 이 메시지 자체는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사 백동수>가 이 주제를 표현한 방법이 정작 무예와 떨어져있었다는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로를 걱정하는 백동수와 여운, 양초립의 우정은 굳이 그들이 무인이 아니었더라도 표현될 수 있었던 정도였다. 이는 무예가 모든 것을 표현해준 김광택(전광렬)-천(최민수) 관계와 달리, 여운은 여운대로 살성을 벗기 위해 고통 받았고 백동수는 백동수 나름대로 주변 사람들을 지키느라 힘을 빼며 서로 검으로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일수도 있다. 그래서 <무사 백동수>의 검술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주인공이 생각하는 무예를 마지막 회에서 말로 설명해야 했던 것은 당연했을지 모른다. 결국 백동수라는 무인이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해가는 과정을 마지막 회 5분으로 마무리 했던 <무사 백동수>는 무예를 뺀 무인들의 이야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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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 Worst
Best: 아이러니 하게도 <무사 백동수>에서 백동수와 여운이 빛날 때는 무사로서의 타이틀을 벗어던질 때다. 살수의 운명을 벗어던지고 싶은 여운과 그런 여운이 잘못을 반성하고 다시 돌아오길 바란 백동수는 어릴 적 함께 만들었던 우정을 회상한다. 여운은 “우리들 손에 쥐어진 칼이 이리 무거워질 줄 알았다면 잡지 않았을 거야”라고, 백동수는 “네가 잘한 것은 아니지만 모든 짐을 네가 짊어지고 갈 필요는 없어”라며 그동안 칼에 눌려있었던 부담감을 벗고 싶어 한다. 운명이라는 이유로 결국 다시 한 번 칼을 겨누지만 여운은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동수 너와 초립이. 너희들과 함께라면 태양 아래에서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 잠시라도 행복했으니 그걸로 됐다”며 백동수의 칼에 몸을 던졌다. 힘들게 돌아왔지만 결국 서로를 위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던 백동수와 여운의 우정만은 비극적으로 잘 표현됐다고 할 수 있다.
Worst: 구향에 의해 여운과 백동수-양초립이 두 번이나 얽혔던 것은 다소 억지스러웠다. 구향은 백동수와 양초립이 여운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여운을 속이고 몰래 백동수와 양초립을 죽이려 한다. 백동수를 믿고 여운에게 기회를 주려 했던 양초립은 여운 몰래 움직였다는 구향의 말을 믿지 않고 다시 한 번 여운에게 배신감을 느낀다. 백동수, 양초립과 함께 할 수 없음을 깨달은 여운은 흑사초롱을 해체하고 멀리 떠나려 했지만 여운의 명령을 듣지 않은 구향에 의해 결국 양초립은 크게 부상을 당한다. “네가 있는 한 저하도, 동수도 안전할 수 없어. 다 네 때문이야”란 양초립의 말에 여운은 결국 죽음을 선택한다. 여운이 죽을 수밖에 없던 이유가 다소 억지스러워 보인 설정 때문이란 점이 오늘의 Worst.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 여운이 죽지 않아도 괜찮았을 텐데.
- 마지막까지 드라마 가득 채운 BMK 목소리.
- 마지막에 나온 커플들의 애정 행각, 연장의 부작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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