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9일 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 세종시를 한국적인 품격을 더한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 내 주요 시설 명칭을 순 우리말로 제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로명은 위치정보까지 인지가 가능토록 ㄱ∼ㅎ 등 14개 초성자음 순으로 도로명을 부여했다. 예를 들어 ㄱ은 '겨레로', ㄴ은 '나눔로', ㄷ은 '다붓로'가 부여됐다.
건설청은 이렇게 마련된 순우리말 명칭을 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확정해 나갈 계획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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