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보다 자산규모 큰 대기업 대상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하이닉스반도체 주식관리협의회(채권단)가 5일 SK텔레콤을 비롯한 국내 13개 대기업에 입찰안내서를 발송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 입찰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이라며 "SK텔레콤 외에도 하이닉스보다 자산이 많은 12개 기업에 같이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STX가 빠지면서 SK텔레콤의 단독입찰이 이뤄질 경우 특혜시비 등을 우려해 다른 기업들에도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채권단은 SK텔레콤 외에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힐 경우 내달 3일 입찰 전까지 실사 기회도 줄 방침이다.


하이닉스보다 자산이 많은 국내 기업은 삼성·현대자동차·LG·SK·롯데·포스코·현대중공업·GS·한진·한화·KT·두산·금호아시아나·LS·STX·CJ 등 16곳이다. 이 중 이미 발을 뺀 STX, 독과점 문제로 인수 참여 가능성이 없는 삼성, 재무구조개선 작업이 진행 중인 금호아시아나 등을 뺀 나머지 13곳에 입찰안내서가 발송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채권단은 추가로 참여하는 기업들을 위해 입찰일을 당초 이달 24일에서 다음달 3일로 약 2주 연기했다. 입찰 후 일주일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함이다. 이후 약 4주간의 상세 실사와 가격 조정 등을 거쳐 내년 1월중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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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관계자는 "지난 8월에는 인수의향서(LOI)를 내지 않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관심이 있는 곳이 나온다면 경쟁구도가 성립될 수 있다"며 "새로 참여하는 곳이 없을 경우 적절한 가격 책정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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