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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추대.."올림픽은 나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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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평창의 꿈'을 위해 가장 오래, 가장 앞선에서 달렸다. 지난 7월 남아공 더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프레젠테이션 중에는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며 말을 잇지 못해 전세계인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동계올림픽은 나의 운명"을 외쳤던 김진선(65) 전 강원지사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문순 강원지사,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윤석용 대한장애인체육회(KPC) 회장 등과 연석회의를 열어 김진선 동계올림픽 유치 특임대사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에 추대했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오는 19일 창립총회를 열고 김 위원장을 정식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3년 10월까지 2년.

강원도 동해 출신의 김진선 내정자는 1974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영월군수, 강릉시장, 강원도지사 등 공직생활 대부분을 강원도에서 보냈다. '일 중독증'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성실하고 꼼꼼하며, 한 번 목표를 세운 일이나 원칙에 대해선 고집스러울 만큼 뚝심있게 밀고 나간다는 평가다.

1996년 강원 행정부지사 시절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구상했다는 김진선 내정자는 1998년 민선 2기 도지사에 당선된 뒤 1년 뒤 처음 동계올림픽 유치를 선언했다. 당시만 해도 '한국' 하면 쇼트트랙을 제외하고는 동계스포츠 불모지로 여겨졌던 터라 강원도의 올림픽 유치 선언은 국내외 스포츠계에 작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김 내정자는 그러나 자신의 업무스타일대로 2010년, 2014년 유치위원회 때 집행위원장을 맡으며 제일 앞선에서 달렸다. 두 차례 올림픽 유치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고 지난해 11월 3선 도지사 임기가 끝난 뒤에도 평창과 인연을 놓지 않았다. 2018 유치위 특임대사로 활동하며 그간 쌓았던 IOC위원들과의 친분과 네트워크를 이용해 평창 유치에 힘을 보탰다. 결국 2전3기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김진선 내정자는 "두 번은 절통(切痛)의 눈물을 흘렸고 지금은 환희의 눈물을 흘린다"며 또한번 눈물을 닦아냈다.

한편 평창조직위 초대 사무총장으로는 문동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상근 부회장 겸 사무총장이 추대됐다. 문 사무총장은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과 세계태권도연맹(WTF)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평창조직위는 '피겨여왕' 김연아 등 스포츠 스타를 포함해 100여명의 인원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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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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