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최근 유명을 달리한 장효조 삼성 2군 감독과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이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로부터 일구대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구대상은 통상 11월 중순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다르다. 프로야구를 반석에 올려놓으며 폭넓은 사랑을 받은 두 선수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그 시기를 한 달여 앞당겼다.
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최동원 감독은 불세출의 에이스였다. 1983년 롯데에 입단해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강철어깨를 뽐냈다. 가장 빛난 해는 1984년이다. 시즌 27승과 한국시리즈 4승을 동시에 기록하며 롯데에 첫 우승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일구회는 “올해 프로야구는 4년 연속 500만 관중을 돌파한 데 이어 처음으로 6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기 기량을 발휘하며 야구팬에게 꿈과 희망을 준 선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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