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온라인게임 킬러콘텐츠 부상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롱텀에블루션(LTE) 서비스는 콘텐츠 서비스의 지형도 바꿔놓을 전망이다. 고사양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빠른 네트워크 서비스가 결합하면서 게임부터 풀HD급 동영상 재생까지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영역이 넓어진다. LTE는 3G보다 대용량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고 속도 역시 다운로드 최대 75Mbps, 업로드 37.5Mbps를 제공한다. 그간 고화질, 대용량 콘텐츠 소비의 '장벽'으로 작용했던 네트워크 속도가 큰 폭으로 개선된 셈이다.


가장 큰 수혜자로는 게임이 꼽힌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온라인 게임까지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게 돼 LTE 시대의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에서도 대작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접속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속도 차이 때문에 모바일 게임과 온라인 게임이 구분됐으나 이제는 경계가 무너진다. 그만큼 게임업계의 행보도 빨라졌다. 컴투스의 '던전 판타지 온라인'은 스마트폰 최초의 MMORPG로 LTE서비스가 시작되면 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여 PC 못지 않은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웹브라우저로 바로 접속하는 웹게임 역시 유망주다. CE(대표 송인수)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2'를 LTE망을 통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 계획이다.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유뮤선 연동 서비스를 개발중이며 LG유플러스에서 출시되는 단말기 20만여대에 선탑재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LTE를 기반으로 스마트폰과 PC에서 동시에 같은 게임을 구동하는 'Phone2PC 게임'을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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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경우 실시간 접속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더 많은 콘텐츠를 탑재할 수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제노니아, 촉앤톡, 일루시아2 등의 스마트폰 게임은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접속해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는 메뉴를 가지고 있어 LTE가 활성화 되면 온라인게임처럼 더 많은 이용자가 더 많은 데이터를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소비 패턴도 달라진다. 유튜브 등 각종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를 HD급 화질로 끊기는 일 없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각종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해외 축구나 야구 중계도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N스크린 서비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T가 내놓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 '호핀(hoppin)' 경우 LTE를 이용하면 모바일로도 TV와 차이없는 수준의 영상을 끊김 없이 볼 수 있다. 특히 각종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모바일로 빠르게 다운로드받거나 재생할 수 있어 NHN, 다음 등이 운영중인 클라우드 서비스도 '반사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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