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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글로벌 경제 당분간 이대로 갈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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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경제가 당분간 불안한 양상을 지속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해 이번 위기를 경쟁력 및 세계시장 주도권 강화의 토대로 삼을 뜻을 내비쳤다.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장과 함께 27일 북미 시장을 포함, 세계 경제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이 회장을 배웅했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 일정과 관련해 "일본 도쿄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코닝 본사 등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그는 "당분간 이대로 가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경기침체가 쉽게 극복되기 힘든 문제라는 점에 공감한 셈이다.

일각에서 삼성전자 실적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회장은 "열심히 해서 세계 1위는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 회장이 화성 반도체 16라인 준공식에서 반도체발 태풍이 불고 있다고 경고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위기에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해야만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들 때 시장 주도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말 인사조직개편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확정된 것은 없다"고만 짧게 밝혔다.

한편 이 회장과 함께 출국한 부인 홍 관장은 다음달 2일 뉴욕에서 개원하는 '원 달마 센터 개원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과 홍 관장은 이 센터 건립을 위해 120억원을 수차례에 걸쳐 기부한 바 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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