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일~7일)를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7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또 이들의 한국 방문으로 얻을 수 있는 관광 수익은 약 1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 시장 동향 9월호' 등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7월 한 달 만 24만4573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계는 지난해 대비 14% 늘어난 140만 명이다.
지난해 한 해 한국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187만5157명인 점, 중국인 관광객의 1인 지출 경비는 러시아와 싱가포르에 이어 3위에 오를 만큼 그 규모가 큰 점 등을 감안하면 중국인 관광객이야말로 한국 관광산업을 크게 키워줄 '큰 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성정은 기자 je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