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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BSI 3개월만에 100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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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1.4로 9월 96.3 대비 소폭 상승...더블딥 등 우려는 여전

10월 BSI 3개월만에 100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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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기업의 체감 경기를 반영하는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개월만에 100을 상회했다.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가중전망지수는 6개월 만에 100을 하회하는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0월 BIS는 9월 96.3에 비해 소폭 상승한 101.4로 나타났다. 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만으로, 기업들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이는 8월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의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급등으로 수출 실적의 개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기업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가중전망지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경기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 것이다.

지난 21일 발표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49만명 증가했다. 8월 취업자수 증가폭은 2004년 9월 50만 8천명 증가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또한 구조적 감소세를 보이던 자영업자수도 200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 증가해 내수 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도 9월 들어 100원 이상 상승한 1170원대를 기록하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 개선이 기대되면서 BSI가 기준치 100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9.4)은 부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서비스업(104.2)은 긍정적으로 관측됐다. 업종별로 보면 지식·오락서비스업(114.3), 운송업(112.9), 도·소매업(112.3)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세계 경제 침체가 글로벌 수요 위축과 함께 수입물가 상승을 가져와 중장기적으로 수출 대기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는 기업 규모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 9월 가중전망지수가 95에 그쳐 3월 이후 6개월만에 기준치 100을 하회한 것에서도 드러난다.

또한 기업경기실사지수 9월 실적치는 96.4로 8월 86.8 대비 10p 가까이 상승하였지만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에 따라 전망치 혼조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대외적으로 유럽과 미국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더블딥 우려와 대내적으로 물가의 지속적 상승 추세 등의 위험요인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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