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 Weekend Choice(~10/6)
[아시아경제 태상준 기자]
Movie
어브덕션 Abduction
9월 29일 개봉 | 감독_존 싱글톤 | 출연_테일러 로트너, 시고니 위버 외
What's in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늑대소년 ‘제이콥’으로 벼락 스타가 된 테일러 로트너의 첫 단독 주연작으로, ‘샤프트’ ‘분노의 질주 2’의 존 싱글톤 감독이 연출했다. 자신의 모든 삶이 조작되었음을 깨달은 평범한 고교생 네이슨(테일러 로트너 분)이 거대한 비밀에 접근해간다는 줄거리는 맷 데이먼의 ‘본’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Comment 현재 할리우드 최고의 유망주로 손꼽히는 테일러 로트너의 ‘날’ 액션이 최고 셀링 포인트. 테일러 로트너의 완벽한 근육질 몸매는 김빠지는 내러티브 전개와 어설픈 반전 등 영화의 치명적 약점들을 확실히 덮어준다.
Theatre
우어파우스트 Urfaust
10월 3일까지 | 명동예술극장(1644-2003) | 출연_정보석, 이남희 외
What's in 스물다섯 살의 괴테가 쓴 파우스트의 초고를 무대로 옮긴 작품. 독일 연극을 대표하는 젊은 연출가 다비드 뵈쉬(33)가 연출을 맡아 큰 화제가 됐다. 악마에게 영혼을 판 파우스트와 그레첸의 비극을 중심 축으로, 메피스토·발렌텐·스튜던트 등 주요 캐릭터들에 개인사와 성격을 부여해 설득력 있는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정보석의 파우스트와 이남희의 메피스토의 카리스마 대결이 110분 러닝타임 내내 관객의 숨을 죽인다.
Comment 많이 쉬워지기는 했지만, ‘파우스트’ 특유의 알쏭달쏭한 난해함은 여전하다.
Musical
궁
10월 9일까지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02-6900-8811) | 출연_김규종, 강동호 외
What's in 만화와 TV 드라마의 엄청난 인기로 작년 유노윤호·런 주연으로 크로스오버됐던 ‘궁’의 뮤지컬 버전 시즌 2. ‘싸가지’ 없는 황태자 이신 역에는 강동호와 장우수 외에 아이돌그룹 ‘SS501’의 김규종이 캐스팅됐으며, 정동화와 장유준이 그의 경쟁자인 이율 역으로 출연한다. 초연 때 지적됐던 허술한 이야기 전개와 너무 많은 캐릭터들의 장황한 에피소드 등 많은 부분이 수정됐으며, 무대 미술은 훨씬 화려하고 웅장해졌다.
Comment 이후 수많은 아류작을 탄생시켰던 ‘원조’ 작품인 탓에 더 이상의 신선함을 찾아낼 수 없다는 것은 ‘궁’의 약점이다.
Concert
2011 바비킴 전국투어 콘서트 - 서울
10월 1일 |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410-1601)
What's in TV 버라이어티 ‘나는 가수다’로 가수 인생 최고의 순간을 경험 중인 ‘부가 킹즈’의 바비 킴 전국 투어 콘서트. 1994년 그룹 ‘닥터 레게’의 래퍼로 데뷔한 이후 바비킴은 특유의 독특한 보컬과 가창 스타일로 힙합과 리듬앤블루스의 국내 대표급 가수로 인정받아왔다. 1, 2부로 나눠 총 30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바비 킴은 10월 중 발표될 새 음반 수록곡들과 함께 ‘태양을 피하는 방법’ ‘너의 결혼식’ 등 ‘나는 가수다’에서 그가 불렀던 곡들을 ‘언플러그드’로 재해석해 들려준다.
Comment 무대에서 확실히 빛을 발하는 바비 킴의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Classic
국립합창단 제138회 정기연주회 - 엘리야
9월 29일 |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02-580-1300)
What's in 멘델스존의 ‘엘리야 Eliyah’는 하이든의 ‘천지창조’, 헨델의 ‘메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악곡(Oratorio)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구약성서의 17장에서 19장까지 등장하는 선지자 엘리야의 이야기로, 이스라엘의 야훼 하느님과 유대의 바알신의 대립 그리고 엘리야의 승천을 그린다. 매우 극적이고 회화적인 특성이며, 멘델스존 특유의 로맨틱한 선율은 여전하다.
Comment 지난 7월 국립합창단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이상훈의 첫 프로젝트로, ‘오라토리오’라는 장르 특성상 극 전반의 깊은 ‘기독교’ 느낌은 피할 수 없다.
Exhibition
손석 개인전 - L’ATTENTE
10월 16일까지 | 가나아트센터(02-720-1020)
What's in 캔버스에 물감을 쌓아 올려 입체적인 화면을 구축하는 회화 법으로 유명한 재불화가 손석의 4년만의 개인전. 그의 작품을 관통한 소재인 도자기 외에도 사람의 얼굴과 말 등을 등장시킨 20 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캔버스 위에 긴 블록을 만들어 그 위에 물감을 겹쳐나가는 방식에서 기인된 3차원 입체감에 수작업 홀로그램 기법이 합쳐져 시각 외에 촉각까지 자극한다.
Comment ‘정적’인 그림에서 ‘동적’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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