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 비중확대..코스피 1600∼2150p <하나대투證>
안정성 높은 대형주로 대응해야
IT·자동차 환율 상승 수혜 기대.. 비중확대
운송·화학·조선 이익모멘텀 ↓.. 비중축소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0월 주가와 환율 변동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형주 중심의 투자 전략과 경기소비재와 IT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했다. 코스피 지수는 1600포인트(p)를 하단으로 2150p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양경식 투자전략부장은 26일 "10월 주식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면서 "EU의 그리스 지원 가능성이 열려 있어 안도랠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신흥시장에서 전방위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자금이탈과 주요국 경제지표의 둔화 가능성이 부담스럽다"고 평가했다.
양 부장은 다만 "향후 감익 가능성으로 밸류에이션의 신뢰성 논란은 있지만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다는 점과 글로벌 정책공조 기대가 하단을 지지해 주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대형주와 환율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IT, 자동차 섹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초)대형주에 대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한데, 대형주는 중소형주에 비해 이익이나 주가의 변동성이 낮아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면서 "또한 변동성이 큰 기간에서는 중소형주의 주가수익률을 상회하는 현상이 발견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지난 5년 코스피50에 속하는 초대형주의 주가수익률은 코스피200 기업들의 수익률을 5.5%p 하회했지만,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오히려 4.1%p 높은 수익률을 보인 바 있다.
아울러 "환율 변동성도 높아져 원화환율에 따른 섹터별 주가 흐름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환율 상승 기간에는 자동차와 IT 등의 수출관련 섹터 및 필수소비재, 제약, 통신서비스 등의 내수섹터가 시장을 아웃퍼폼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익추정치 변화를 측정하는 이익모멘텀과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PER) 및 이익성장성을 중심으로는 자동차, 미디어, 에너지, 생활용품, 보험, 소프트웨어 등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환율상승에 대한 부담 등으로 이익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는 운송, 7월 중순 이후 중국의 재고보충으로 인한 일시적인 수입수요 확대세가 8월 중순 이후 다시 감소세로 전환될 우려가 있는 화학, 최근 수주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는 조선 등 섹터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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