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23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성수 의원(한나라ㆍ양주)으로 부터 '사방댐 한 대는 5톤 트럭 500대 분량의 토사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경기도는 향후 10년내 500개의 사방댐을 건설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경기도의 지난 5년간 사방댐 실적을 보면 소극적이었다"며 "이 기간 경기도는 95개의 사방댐을 건설했는데, 경기도보다 임야면적이 두 배가량 큰 경북은 무려 587개에 달하는 사방댐을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는 지난 13년간 사방댐에 대한 예산 배정이 전국 최하위"라며 "최근 산사태의 유형을 보면 인위적 산림훼손이 큰 원인이기 때문에 제도개선과 함께 사방댐 건설을 통한 차별화된 현장중심의 산림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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