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내년 창업기업 보육센터 3곳 시범 설치…세대간 공동 창업모델 100개로 늘려

[인생 2막 연다] <4·끝> '시니어 보육센터' 통해 단계별 창업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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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김영근 한국해비타트리모델링 대표(60)는 보험 분야에서 20년간 근무하다 퇴직한 후 자동차부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경험 부족으로 실패했다. 이후 한국해비타트에서 실무경력을 쌓고 시니어 창업스쿨에 다니면서 재창업에 도전했다. 현재 김 대표는 연 매출 4억원을 올리는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 제조업 관리분야에서 20년간 근무한 노필용(53)씨는 시니어 비즈플라자에서 전문 매니저들에게 멘토링과 코칭 등 재취업 교육을 받았다. 이후 자신의 경험을 충분히 살려 선박부품 제조기업인 한성정밀에 임원으로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중소기업청이 추진하는 '시니어 창ㆍ취업 지원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원 범위와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비수도권으로 확대 설치하는 내용 등이 골자다.


우선 창업 초기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 3곳을 시범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대학 등이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중기청이 사업화를 지원한다.

이태원 중기청 창업벤처국 시니어창업팀장은 "비즈플라자의 예비창업자 발굴과 창업스쿨의 역량 강화 교육에 이어 보육센터 설립으로 초기 창업 시니어를 단계별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육센터를 통해 공동브랜드ㆍ디자인 개발과 입주기업의 시제품 제작, 스토리마케팅, 박람회 참가 등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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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창업기업 보육센터는 1~5인실 규모의 입주공간 50실 이상을 마련하고 시니어 창업자들에게 최대 3년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창업 기업에 대한 사업 계획 수립과 마케팅 등에 대한 코칭이 가능한 총괄 및 부매니저를 1명씩 고용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회의실과 교육실, 실습실, 영상촬영실, 기업홍보관 등 공동시설과 장비를 지원한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정한 평생교육 선도ㆍ중심대학 24곳 가운데 일반 창업보육센터(BI)를 운영하는 18개 대학이나 자체적으로 BI를 준비 중인 지자체 등과 연계, 수요를 파악한 상태다.


기존 수도권 중심으로 설치된 시니어 비즈플라자의 경우 내년까지 추가로 3곳 이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광역시도까지 확대해 보다 많은 시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은평구와 노원구, 마포구, 경기 의정부, 수원시, 부산 사하구, 대구 수성구 등 7곳에 비즈플라자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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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모델 발굴사업도 올해 12개에서 내년 100개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시니어와 시니어 또는 시니어와 청년 간의 전문 지식과 경력, 자본 등이 융합된 사업화 유형을 개발하는 일이다. 시니어 비즈플라자를 중심으로 융합 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태원 팀장은 "비즈플라자에서 매년 분기별로 시니어 창업가와 만남의 날을 개최하고 월 1회 시니어 채용 로드쇼도 열 계획"이라며 "세대 간의 경험과 기술이 융합된 사업모델 창출과 더불어 맞춤형 창업 및 취업을 통해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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