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연다] <2> 성기용 서울미디어랩 대표

"창업스쿨에서 영상감독 끼를 발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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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시니어 창·취업 지원사업이 제게 준 값진 선물입니다."


성기용 서울미디어랩 대표(사진)는 요즘 눈코 뜰새 없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각종 행사의 홍보용 영상 촬영과 제작, 국책과제인 온오프라인 HD 유비쿼터스 러닝 솔루션 개발, 그리고 교육사업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를 정도다.

지칠 법도 하지만 성 대표의 얼굴에는 항상 미소가 가득하다. 올해 오십의 나이에 새롭게 시작한 제2의 인생이 그에게 끊임없는 열정과 웃음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 대표는 베이비붐 세대다. 지난해부터 이들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또한 24년간의 직장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무역회사와 보험회사 등을 거쳐 임원으로 재직중이던 건설회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직을 결심하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퇴직 후에 경제활동을 어떻게 이어갈지 막막했지만 시니어 창업스쿨을 다니게 되면서 용기와 희망이 생겼죠. 특히 제가 영상 제작 분야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처음 깨닫게 됐습니다."


성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중기청이 주관하는 시니어 창업스쿨에 다녔다. 창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지식에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및 분석, 현장실습, 가상시뮬레이션 등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특히 온라인 정보창구인 시니어창업넷(www.seniorok.kr)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전문 지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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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에는 석달 간 방송아카데미에 등록해 영상과 촬영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다. 또 5월부터는 예비창업자들의 정보공유 및 활동 공간인 시니어 비즈플라자에 찾아가 전문 매니저들과 함께 본격적인 창업준비에 돌입, 이후 한 달 만에 서울미디어랩을 설립했다. 개인과 법인들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주는 회사다.


"시니어 창업스쿨과 비즈플라자에서의 경험이 실제 창업을 하는 데 큰 용기를 줬습니다. 이에 힘입어 영상촬영 분야에 전문가인 30대 청년 2명과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죠. 제가 가진 연륜과 청년들의 패기가 합쳐진 사업모델을 만들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서울미디어랩은 창업 후 2개월간 10건 정도의 영상물을 제작했다. 금액으로는 3000만원 정도, 순수입은 600만원 수준이다. 아직 매출액은 적지만 영상 제작 요청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게 성 대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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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는 교육사업에도 진출한다. 서울 마포 구수동 소재 한솔인재교육원을 통해 UCC 제작 마케팅, 방송영상전문가, 영상미디어실전창업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 수료생들 가운데 매월 1명씩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성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이다. 올 연말까지 서울미디어랩을 사회적기업으로 만들고 한국영상미디어진흥원이란 사단법인 단체도 설립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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