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약령시협회, 10월 7일부터 2일간 한방건강축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오는 10월7, 8일 제기동 소재 서울약령시에서 ‘제17회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선조들의 제세구민과 생명존중의 정신을 계승하고 전통 한의약의 발전을 위해 개최된다.

특히 기획 이벤트로 서울을 상징하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청계천 길 따라 물 따라 가족나들이!’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글로벌 한방사랑 시민걷기 대회’에서는 자전거를 비롯한 줄넘기, 배드민턴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십전대보탕과 한방약밥을 제공하게 된다.

보제원 제향

보제원 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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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 중 약령시 내 업소에서는 시민들을 상대로 한약재를 10~2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를 하게 된다.


보제원 제향, 약썰기 대회, 풍물패공연, 서울약령인 노래자랑 등 흥겨운 무대공연과, 한방차, 한방막걸리 무료시음, 한방향주머니 만들기, 한방비누 만들기, 무료한방진료 등 다양한 시음행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제17회 한방문화축제를 계기로 서울약령시가 한방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방 브랜드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약령시


서울약령시는 1960년대 말부터 교통이 편리한 점을 이용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한약재를 취급하는 상인들이 모여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전문 한약시장으로 동대문구 제기동, 용두동 일대에 약 1000여 업소가 모여 전국 한약재의 약 70% 유통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부채춤 공연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부채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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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지에서 직송·반입, 유통과정 축소로 시중시세 보다 약 20~40%의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한약재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약령시는 지난 2005년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서울약령시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는 2008년에 약 93억 원 예산을 들여 한의약박물관 건립, 한방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도로, 조경, 광고물, 간판정비, 통신선 지중화, 일주문 건립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했다.


또 서울시가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산업뉴타운(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사업에 지난해 6월3일자로 선정 돼 한방산업 개발진흥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약재 썰기대회

한약재 썰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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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는 서울약령시가 한방산업개발진흥지구로 지정되면 약 400억 원이 투입돼 기반시설인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을 설치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블록별로 유통, 진료투약, 한방서비스, 한방음식 등 다양한 한방 아이템 단지로 재구성해 세계적인 한방산업 중심지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보제원


보제원(普濟院)은 동대문 밖 3리 지점인 현재 동대문구 제기동의 선농단(先農壇) 서쪽에 있었던 공용(公用) 여행자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세운 국립 여관이다.

한방사랑 걷기대회

한방사랑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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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院)은 고려 때부터 실시된 제도로 역참(驛站)과 같이 주요 길목에 세워져 있어서 역원(驛院)이라 하는데 승려들로 하여금 원을 지키게 해 병자에게는 약을 주고 해가 지면 길손을 무료로 숙박시켰다. 조선 초에도 이를 계승, 국가에서 운영하다가 임진· 병자 양난 후에는 유명무실해져 민간에서 담당하게 됐다.


보제원은 북쪽에 홍제원, 남쪽에 이태원(梨泰院)과 전관원(箭串院)과 함께 도성 부근의 4원(四院) 중의 하나로서 국립여관 역할 외에 기근이 들었을 때 빈민들의 응급 구제기관인 진제장(賑濟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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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동대문을 나서 동묘에 이르면 삼거리가 되는데 북동쪽 길을 가다가 나타나는 것이 보제원이라고 기록돼 있다.


동국여지비고에 보면 보제원은 홍제원과 같이 누각(樓閣)이 있었고, 조정에서는 이곳에서 매년 정월 15일 상원(上元)날과 9월9일 중양절(重陽節)에 기로소(耆老所) 재상들을 불러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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