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냉장고 용량 경쟁..삼성, 860ℓ 신제품 출시 선언..LG 850ℓ 세계 최대 기록에 도전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의 냉장고 세계 최대용량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LG전자의 세계 최대 용량(850리터) 양문형 냉장고 출시에 맞서 삼성전자가 860리터짜리 냉장고를 조만간 시장에 선보이기로 한 것이다. 이는 LG전자가 대용량 냉장고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삼성전자와의 냉장고 시장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자극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0일을 전후해 '스마트 어플라이언스 시연회'를 여는 자리에서 세계 최대 용량인 860리터 양문형 냉장고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850리터 냉장고를 출시해 세계 최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LG전자의 한발 차이로 따돌리게 된다.


그동안 삼성전자 840리터 냉장고는 세계 최대용량 자리를 지켜오다가 지난 2월 LG전자에 그 자리를 내준 후 수납공간의 효율화 등을 앞세워 마케팅에 주력했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냉장고 구매 트렌드가 대형화로 빠르게 진행되면서 LG전자의 신제품 850리터 냉장고 등 대형냉장고 판매가 크게 늘어나며 전통적으로 냉장고 1위 자리를 지켜왔던 삼성전자가 위협을 느꼈을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내놓는 860리터 냉장고는 양문형으로 설계됐고 전기료 절감기능 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될 전망이다. 특히 이 냉장고는 국내 유수 유통업체들과 제휴해 냉장고에 부착된 인터넷 연결 LED화면을 통해 상품주문 및 배송을 신청할 수 있는 '오더링 시스템(Ordering System)'을 국내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 가전으로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가전업계에서는 "공식 통계치는 집계되지는 않지만 LG전자의 대형 냉장고 판매가 올 상반기에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국내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대형화 추세가 진행되면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용량이라는 위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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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두 회사의 냉장고 대형화 경쟁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종전과 다른 점은 LG전자의 자체 고장진단 기능, 삼성전자의 상품주문 시스템 탑재 등 스마트기능이 추가 탑재되면서 대형화 뿐 아니라 누가 더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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