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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 감염 올해만 5251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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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일부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일명 '슈퍼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올 들어서만 5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본부와 민주당 양승조 의원실에 따르면 올 7월까지 44개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슈퍼박테리아 병원 내 감염 건수는 5251건에 달했다. 대형병원 1곳 당 100건 이상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관련 통계 작업을 시작했다.
감염 종류는 MRAB(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 감염증)가 3271건으로 가장 많았고 MRPA(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 MRSA(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 감염증), VRE(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 CRE(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VRSA(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구균 감염증) 등 순으로 총 6가지다.

슈퍼박테리아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려워 감염환자 다수는 폐혈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특히 수술환자나 중환자실 환자가 병원내 감염에 노출되면 극히 위험할 수 있다.

양 의원은 "최고 시설을 갖춘 대형병원에서조차 슈퍼박테리아 감염이 수천 건이나 발생한 것은 문제"라며 보건당국의 감시강화를 촉구했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측은 "슈퍼박테리아는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다는 의미를 가지는데, 양 의원실이 언급한 다제내성균(여러 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균)은 콜리스틴, 티거사이클린 등 사용 가능한 약물이 있으므로 구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당국이 시행하고 있는 표본감시체계는 다제내성균 조기 진단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라며 현행 보고시스템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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