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뉴스】아담과 이브를 유혹했듯… 뱀피의 강렬한 변신
패션 기획자 김유나가 전하는 트렌드 뉴스
가죽의 계절이 돌아왔다. 무뚝뚝하고 투박한 가죽이 아니라 다양한 변신으로 개성을 살린 가죽 말이다.
동물보호단체에서는 반기를 들 일이나 동물의 가죽은 인류가 시작되면서 인간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소재였다.
올해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은 ‘뱀’.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이 이름을 듣기만해도 눈살을 찌푸리는 여성들도 많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2011 가을 겨울 패션 대세는 파이톤(뱀피) 소재 액세서리다.
디자이너들도 파이톤에 몰두해 섬세하고 세련된 감각의 제품을 선보였다. 아담과 이브를 유혹한 크나큰 업적(?)을 갖고 있는 파이톤은 수많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패션계 럭스라인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다.
2011 F/W 컬렉션에서도 화려한 파이톤 제품들이 기세등등하게 런웨이를 활보했다.
런웨이를 장식한 디자이너 중 주목할 이름은 데비 크로엘(Devi Kroell). 2004년 뉴욕 컬렉션을 시작으로 백, 신발, 의상까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데비 크로엘은 장어, 뱀피를 활용한 가방과 신발로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매니아층을 갖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과 질감, 일상복과 파티 웨어를 넘나드는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수퍼모델 지젤 번천, 패셔니스타 시에나 밀러와 리한나 등 패션 셀러브리티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샤넬 액세서리파트에 있던 디자이너가 데비 크로엘에 영입되면서 F/W 시즌에는 데비의 간결한 라인과 샤넬의 우아함이 더해져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또한 이번 시즌엔 파이톤과 퍼(FUR)의 만남이 두드러져 한층 고급스런 느낌의 제품으로 더 많은 관심을 끌고있다.
매끄러운 파이톤의 표면에서 전해지는 차가운 기운은 도시 여성들의 세련됨을 한층 부각시킨다. 아담과 이브가 그것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듯 파이톤을 탐닉하는 손길은 점점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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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 편집숍 수퍼노말 기획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