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해 상반기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은 약화된 반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지원액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하반기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지원금액을 60% 이상 늘리고 서민금융지원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어난 수준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은행들은 상반기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2565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원액(5923억원)의 43.3%에 불과한 것이다. 상반기 사회공헌 지출액은 141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금액의 40.4%로 미진했으며 미소금융지원 금액도 1155억원으로 지난해(2439억원)의 47.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장들은 상반기보다 60% 이상 증액된 4100억원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출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6600억원 이상을 쓰기로 했다.
은행장들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한도를 당초 연간 목표 대비 20% 확대해 총 1조2000억원 내외를 지원하기로 하고 신용회복위원회 지원예정금액도 당초 77억원 외에 추가로 5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은행별로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은행권은 추석을 맞아 11억900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때보다 71% 증액된 것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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