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저소득 학생들 학비 걱정 없어
올 상반기에만 총 465명에게 장학금 7억2000여만 원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올 상반기에만 총 7억2000여만 원 장학금을 저소득층 자녀에게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남구는 빈곤이 대물림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저소득 자녀들도 학비 걱정 없이 맘껏 공부하고 꿈을 펼쳐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저소득자녀 학비지원 사업’을 구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총 361명에게 6억 여 원 장학금을 지원 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만 고등학생 47명, 대학생 418명 총 465명에게 총 7억2000여만 원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는 서울 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지원 규모다.
6개월 이상 거주한 지역 주민 중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기초생활 수급자나 차상위계층 중·고등학생 자녀가 지원대상인데 강남구는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상적 행정경비를 긴축해 지난해보다 5억여 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민간 기업과 단체, 주민의 자발적 후원금을 모아 지난해보다 133% 늘어난 총 14억여 원 장학금을 마련했다.
또 장학금 지원 대상 범위도 차상위 계층 최저생계비 120%에서 150%로, 지원 규모를 대학생 연 1회 최대 200만원에서 연 2회 최대 4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달에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학업을 지속하기 곤란한 저소득층 자녀 333명을 추가 발굴, 총 5억4000여만 원 학비를 지원했다.
구는 하반기에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저소득층도 강남의 자존심을 공유하고 행복을 느끼며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가정형편 때문에 꿈을 접는 청소년이 없도록 ‘저소득층 학비지원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