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노안환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가까운 글씨를 30분 이상 볼 때 두통, 어지럼증 등 2차질환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러브안과가 올 4월부터 7월 사이 병원을 찾은 40대 이상 노안환자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에게 장시간 가까운 것을 볼 때 나타나는 증상을 조사한 결과, 20.5%인 66명은 시력증상이 아닌 두통, 어지럼증, 메슥거림 등 신경계 및 소화계 이상증상을 호소했다. 노안이 단순 시력장애를 넘어 2차적 질환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이라고 병원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응답자의 69%(220명)는 일상생활에서의 노안 불편 지수(매우 불편, 10 기준)를 7 이상이라고 답해 노안에 대한 불편 정도가 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휴대전화 사용 등 근거리 시각 작업이 중요해지는 추세와 관련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한편 '어떤 행동에서 노안 때문에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가'란 질문에는 '책이나 신문을 읽을 때'가 41.6%(166명)로 가장 많았으며, '서류, 문서를 볼 때' 17.5%(70명), '마트에서' 16%(64명), '핸드폰 사용' 11.3%(45명) 순으로 나타났다.


노안은 수정체가 노화돼, 오토포커스 기능이 떨어지며 생기는 노인성 질환이다.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굴절력을 증가시킬 수 있는 능력(조절력)이 줄어 가까운 물체를 잘 볼 수 없게 된다.


아이들의 조절력이 보통 12디옵터 정도인 데 반해 40세 정도가 되면 6디옵터, 50세 정도는 3.5디옵터까지 떨어진다. 60세 이후에는 1디옵터 이하로 거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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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브안과 박영순 원장은 "노안이 심해져 두통 등 2차적인 증세까지 동반된 경우에는 반드시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오랫동안 책이나 신문, 컴퓨터를 보는 작업을 할 때는 1시간에 10~20분씩 휴식을 취하며, 눈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눈을 자주 깜박거리는 것이 좋다. 또 녹황색 야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 B1, B2, B6, B12 등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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