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 공무원들은 평소보다 일찌감치 퇴근한 것은 물론 남아있는 공무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투표율 등을 얘기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힘들어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무산이란 결과가 나와 허탈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 시장은 주민투표가 끝난 뒤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나라의 미래 바람직한 복지정책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돼서 안타깝다"며 "투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오시장의 거취는 하루 이틀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