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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제치고 세계 최대 PC 시장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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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분기별 PC 출하량(단위: 100만대)/그래프: WSJ

미국과 중국의 분기별 PC 출하량(단위: 100만대)/그래프: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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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PC 시장으로 등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PC 선적량은 1859만대로 미국 1770만대를 추월했다. 분기별 PC 선적량 조사에서 중국이 미국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DC는 올해 전체 PC 선적량으로는 미국이 간신히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에는 미국(예상치 7660만대)이 중국(8510만대)에게 1위 자리를 넘겨주는 일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베이징소재 마케팅전략회사 울프그룹 아시아의 데이비드 울프 최고경영자(CEO)는 "PC 산업의 중심이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세계 1위 PC 시장으로 급부상 한 것은 소득 수준이 높아진 중국 소비자들과 기업의 수요 증가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투자를 늘려야 하는 필요성을 제공한다.

델은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1000억달러를 연구·개발(R&D)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푸젠성 샤먼시 운영센터에 이어 쓰촨성 청두시에도 운영센터를 열 예정이다.
대만 PC 업체 에이서는 지난해 중국 PC 판매업체인 파운더 테크놀로지 그룹과 손을 잡고 파운더의 브랜드 힘을 빌려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에이서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기준 9.6%로 1년 전 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커진 중국의 PC 시장에 힘입어 토종 PC 업체 레노보는 세계 PC 시장에서 HP, 델에 이어 세계 3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레노보 대변인은 "PC 시장은 중국에서 다른 국가보다 빠르고 강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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