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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신규 복수노조 3곳 중 2곳 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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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노총은 지난달 복수노조 시행 이후 산하 사업장의 신규 노조 3곳 중 2곳은 '어용(御用)'이라고 주장했다.

23일 민주노총이 공개한 소속 가맹·산하조직 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사업장 단위 복수노조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 답한 50개 사업장 중 어용노조이거나 친사용자 성향을 보인 노조는 33개소(66%)로 집계됐다.
기존 노조와의 노선차이 등 노조 내부의 갈등에 따른 분화는 9개소(18%), 그밖에 다른 이유로 분화는 8개소(16.0%)로 각각 나타났다.

민주노총은 특히 "KEC와 센트랄, 피카한일유압, 유성리베라, 성원개발 등의 사업장에서는 관리자의 노골적 개입, 신규노조 편의 제공, 기존 노조 탈퇴조합원 명단 제공 등 사용자의 개입 증거가 발견되거나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지난달 민주노총에 가입한 18개 신규노조 가운데 10곳은 부당 전보, 승진 제외, 탈퇴 종용, 유언비어 유포, 조합원 집중 부서 외주화 협박 등 사용자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탄압을 받았다고 민주노총은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교섭창구단일화 조항으로 인해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면서 "노사간 자율교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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