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 8월 16일에 민주당이 제기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며 "민주당은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접고,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전 대표는 "민주당은 주민투표가 불리해지자 주민투표 자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주의에서는 제도와 절차가 중요하고 이번에 민주당이 투표를 거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투표거부 중단을 촉구했다.
안상수 전 대표는 "8월 24일 서울시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는 정치적 포퓰리즘에 대한 국민의 각성과 참여를 이끌어내고 대한민국 미래를 바로 세우는 리트머스 시험지"라며 "조직적이고 치밀한 대응을 통해 포퓰리즘을 물리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의투표거부 운동을 보면서 부러운 점은 매우 일사분란하다는 것"이라며 "지금 당의 상황은 전투가 한창인데 후방에서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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