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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위한 ‘열린 운동’으로 발전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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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출범사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 설립을 선언한 범 현대가 기업들은 “사회통합을 위해 사회 구성원 누구나 고민을 나누고 참여하는 ‘열린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을 비롯한 범 현대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16일 오전 서울 계동 현대사옥에서 발표한 ‘아산나눔재단 출범사’를 통해 재단이 이같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역설했다.

범 현대가는 “아산나눔재단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나눔의 복지를 실현하고, 청년들의 창업 정신을 고양하고자 한다”며 “출범에는 현대중공업그룹과 창업자 가족 및 출연기업들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 일이 일개 재단만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사회통합을 위한 일에는 우선적으로 정부의 책임과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모든 것을 새롭게 재편성해야 하는 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하는 시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정부의 역할과 더불어 모든 기업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범 현대가는 “오늘의 시대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경제적 격차는 커지고, 사회적 갈등은 깊어졌다. 국가발전의 열매를 사회 구성원의 일부만 누려서는 행복한 공동체, 더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부족한 부분을 서로 메워야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범 현대가는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업을 잇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범 현대가는 “올해 10주기를 맞는 아산 정주영 선생의 시야는 부의 생산과 축적에 멈추지 않았다”며 “기업의 바탕이 되는 사회와 국가가 건강해야 기업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복지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생소하던 1977년에 아산사회복지재단을 설립해 소외된 지역에 병원들을 세우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회복지사업을 진행했다”며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아산 선생의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범 현대가는 “아산나눔재단은 대한민국이 ‘함께 잘 사는 공동체’가 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다시 지피는 작은 불씨가 되려 한다”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격려, 그리고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이 향후 전개하고자 하는 사업의 구체적 내용은 이사회, 자문위원회 및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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