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주창해 작년 9월부터 추진돼온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책의 체감도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느끼는 중소기업이 1년 전에는 10곳 중 3곳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현재는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의 공정성이나 납품단가의 합리성, 현금결제비율 등에서도 긍정적으로 개선됐다고 생각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진 반면 납품단가 후려치기를 겪은 중소기업이 여전히 적지 않았다.


이는 15일 지식경제부가 7월5~18일간 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합동으로 전국 12개 산업단지를 돌며 500개 중소기업을 상대로 동반성장 현장 점검과 실태조사를 한 결과에서다. 우선 동반성장 분위기가 조성됐는가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답변은 48.8%, 보통은 28.6%, 부정은 22.6%였다.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1년 전인 2010년 9월에는 24.9%였다가 23.9%포인트 상승했다.

거래의 공정성에 대한 물음에 긍정 55.7%, 보통 28.7%, 부정 15.6% 등을 답했으며 긍정답변은 1년전 43.6%에서 1년 만에 12.1%포인트 올랐다.


납품단가와 관련해서도, '납품단가가 합리적으로 결정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한 긍정 답변비율이 33.2%(1년 전 28.1%)였으며 보통은 29.2%였다. 하지만 부정적인 답변이 37.6%로 가장 많았다. 과거에 불합리한 납품단가 인하를 경험한 업체만을 대상으로 9.29 동반성장 대책 추진 이후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 행태에 대해 묻자, 이런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응답이 63.0%에 이르렀다. 감소했다는 응답은 30.2%에 불과했고 오히려 증가했다는 응답도 6.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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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비해 서면계약비율(68.7%→71.6%), 순수 현금결제 비율(52.7%→57.6%), 어음 만기일(70.5일→67.7일) 등 공정거래 수준 관련 구체적인 설문항목에서도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하반기에도 동반성장의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산업현장에서 동반성장의 효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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