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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급락. 2008년 12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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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관측에 따라 원자재 가격이 8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 보도했다. 8거래일 연속 하락은 2008년 12월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다.

24개 원자재로 구성된 S&P골드만삭스상품지수(S&P GSCI)는 이날 장중한때 0.8% 하락한 639.83을 기록했다. S&P GSCI의 주간 낙폭은 6.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지난 5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S&P GSCI는 원유, 천연가스, 밀, 옥수수, 커피, 알루미늄, 구리, 니켈 , 금 등 총 24개 원자재로 구성돼 있는데 다른 상품지수에 비해 에너지 관련 원자재의 가중치가 78.65%로 매우 높다.

원자재 가운데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5.8%(5.30달러) 하락한 배럴당 86.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5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아연은 런던금속거래소에서 3.2%가 떨어졌고 구리는 0.74%가 빠지면서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8거래일 동안 5번이나 최고치를 경신한 금 값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7.30달러(0.4%) 내린 온스당 165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요 감소 전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최근 미국 개인소비 감소와 제조업지수 하락은 글로벌 경제성장 엔진인 미국 경제성장 둔화를 여실히 보여줬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로 확산되는 유럽 경제의 위기도 시장 불확실성을 더했다. 아울러 전날 뉴욕과 유럽 등 글로벌 증시의 폭락은 2008년 금융위기 때의 후속편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경제성장세 둔화가 원자재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조나단 바라트 커머더티브로킹서비스 이사는 “시장은 불안하고 투자자들은 당황했다”면서 “원자재 시장 불확실성에 투자자들이 장에서 발을 빼 현금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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