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각) 장중 영국 FTSE 100지수는 1.02%떨어진 5660.20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0.33% 하락한 3511.31을, 독일 DAX 30 지수는 1.02% 밀린 6727.24를 나타내는 중이다.
취르허 칸토날 은행의 페터 부에르글러 트레이더는 "현재 시장 분위기는 재앙 수준"이라고 평했다. 그는 "미국이 적자감축을 위해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다시금 불경기를 맞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며 "미국 신용등급이 Aaa에서 강등될 경우 시장은 더 큰 하락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채무한도를 상향하는 예산통제법에 서명한 직후 미국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무디스와 피치는 일단 미국 신용등급을 Aaa로 유지했으나 2013년 부채삭감 방안이 정치권에서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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