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정부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 30%까지 깍았던 공공기관 신입 직원 초임은 단계적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단 추가 인건비 증가 없이 기존 직원의 임금 인상폭을 줄여서 신입직원의 임금 인상률을 높여줄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부터 대졸 초임 2000만원 이상인 공공기관 신입직원의 임금 수준을 평균 15% 깍았다.
고용부는 2009년 이후 입사자가 전체 직원의 10%임을 감안해 이들의 임금 인상률을 높이고 2009년 이전 입사자의 임금 인상률을 0.5%씩 낮추면 공공기관 평균 임금 인상률 4.1%에 맞출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이같은 임금 체계 조정으로 직원간 위화감을 해소하고 신입직원들의 사기도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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