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구두 거리' 구두 벽화 그려져
4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디자이너, 구청직원이 함께 벽화 작업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8월16일부터 4일간 성수동 2가 314-12(해성운수) 담장에 구두 디자이너들이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주제로 한 벽화’를 그린다.
'성수동 구두거리'(가칭) 초입부분으로 기존의 낡고 퇴색한 벽화가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두운 인상을 남겼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지역내 소재한 국내 유명 구두전문 기업들(세라 슈콤마보니 바바라)과 함께 손을 잡고 아름답고 개성있는 구두명물 거리로 만들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이달부터 3개 업체 디자인팀과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구두와 가방 등을 주제로 각기 개성을 담은 디자인을 제작하고 8월 자원봉사자, 구청 직원들과 직접 벽화 작업까지 함께하게 된다.
벽화는 35m 규모로 3가지 다른 컨셉트로 그려져 완성 후 구두거리(가칭)를 찾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벽화 그리기에는 서울예고, 숭의여대 ‘산에들에’ 동아리 학생 등 40여명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다.
성수동 구두거리는 350여개 구두와 부속제품 공장, 피혁 상점들이 자생적으로 생긴 곳이며 고급 수제화를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최근 이 곳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찾는 사람들도 부쩍 증가했다.
지난 15일에는 SSST(성수동 수제화 공동 판매장, 성수동2가300-4)라는 전문 수제화 매장도 열어 거리에 활기를 더해가고 있어 앞으로 지역 발전을 기대해 본다.
박민호 도시디자인과장은 “더운 날씨에 지역내 기업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거리를 가꾸는 일에 동참한 것은 참 고마운 일”이라며 “이번 벽화 작업을 통해서 어둡고 칙칙했던 거리가 밝고 화사해져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에 보는 재미까지 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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