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폭탄 이기는 스마트 소비자..절전형 가전 인기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날이면 날마다 오르기만 하는 기름값, 8월부터 4.9% 오르는 전기료. 물가 불안이 높아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이 같은 어려움을 스마트한 소비로 뚫는 지혜를 발휘하고 있다.
30일 온라인 유통시장에 따르면 최근 절전형 가전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고유가·고물가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 소형·절전형 가전을 찾는 손길이 늘어나고 있는 것.
옥션은 최근 한달사이 대기전력차단 기능을 갖춘 친환경PC, 에너지효율 1등근인 밥솥 등 절전가전의 판매가 2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가전제품의 작동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24시간 타이머’와 시간 설정을 통해 전류의 흐름을 조절 할 수 있는 ‘3구 타이머 멀티탭’ 등의 매출이 뛰고 있다.
인터파크도 냉장고 전력 소모를 최소화 시킨 LG전자 디오스 양문형냉장고와 초절전DD모터로 전기소비를 줄인 LG전자 트롬 세탁기 등 절전형 가전제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오픈마켓 시장점유율 1위인 G마켓에도 상황은 비슷하다. G마켓에는 LCD TV에
비해 전력소비가 30% 낮은 것으로 알려진 LED TV 매출이 늘었다. G마켓은 또 미니 오븐 판매가 10% 늘었고, ‘미니스핀 미니세탁기’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AD
아예 전력이 필요없는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압을 이용하는 ‘수압식 비데’, ‘태양열 선풍기 어린이 모자’ 등 아이디어 제품도 눈길을 끄는 품목 가운데 하나다.
G마켓 관계자는 “고물가에 이어 다음달부터 전기세 인상 소식이 들리면서 올 여름엔 전력 소비를 아끼는 절전형 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아예 전력이 필요 없는 다양한 이색 냉방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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