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루 34번, '반복해서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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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스마트 폰에는 그야말로 '스마트'한 기능이 많다. 음악은 물론 영화도 볼 수 있고, 메일을 확인하고 책, 신문을 보는 등 모든 '읽고 보는' 활동이 스마트 폰으로 가능하다.


스마트폰의 '지나치게 스마트한' 기능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맞은편에 친구를 앉혀 두고도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린 장면을 연출하곤 한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라도 습관적으로 스마트 폰을 켜서 확인하는 사람도 많다.

미국에서 이런 '스마트폰'의 중독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美 CNN 온라인판은 28일(현지시간) '퍼스날 유비쿼터스 컴퓨팅' 저널에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 폰에 정신이 팔려있는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와 이들의 문제점을 다룬 연구 결과가 실렸다고 보도했다.


연구는 스마트폰 이용자 13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모두 반복적으로 이메일과 SNS를 확인하는 '확인습관'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번에 확인하는 시간은 30 초 정도에 불과하지만 10분 간격으로 반복 확인이 이루어지며 하루 평균 34차례 이런 확인을 한다고.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신경과학자 로렌 프랭크는 특히 스마트폰으로 끊임없이 메일을 확인하는 이유가 두 가지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우리 뇌는 이메일을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이메일에는 새롭고 좋은 내용이 담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확인 이유로는 이메일을 받음으로써 '나는 중요한 사람이다'라고 무의식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프랭크는 이런 좋은 느낌을 주는 경험이 우리가 별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확인하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 신경외과 의사는 이런 "끊임없는 확인" 습관으로 인해 대가를 치룰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확인하느라 해야 할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게 되고, 그 대가는 생각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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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CNN은 "당신이 스마트폰에 중독된 사람인지 알아보는 법"을 소개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필요 이상으로 이메일을 자주 확인하는지 △당신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다른 사람이 성질낸 적이 있는지 △ 스마트폰을 잠시 멀리 놔뒀을 때 초조한 느낌이 드는지. 이 세 가지 가운데 해당되는 바가 있으며 당신도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봐도 된다고.


한편 △당신이 중독됐다는 데 해당된다면 스스로 문제 있음을 인정할 것 △스마트 폰 없이 지내는 시간을 늘려볼 것 △ 스마트 폰이 없는 장소(예를 들어 화장실)에 있어 보는 것. 이라는 '확인 습관'을 없애는 방법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채지영 기자 ci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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