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亞국가들 물가 잡기에 주력해야"
성장 둔화폭은 미미..인플레 압력은 여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국가들이 물가 잡기에 힘쓸 것을 조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B는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 압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ADB는 이날 아시아 경제 보고서를 통해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상승률이 10년 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정부의 목표치를 웃돌거나 근접해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성장 둔화보다는 물가가 아시아 국가들의 당면 과제라고 설명했다.
ADB는 아시아 국가의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그 폭은 미미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이 물가를 조절하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막대한 자본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ADB는 아시아 경제가 지난해 강력한 회복세를 보인데 이어 올해도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인플레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식료품 및 상품 가격과 역내 수요 역시 인플레 압력을 높인다고 말했다.
ADB는 금리차를 노리고 유입되는 자금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당국은 통화가치 절상을 좀더 빠르게 이뤄지도록 허용하는 정책을 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을 통해 내수를 부양하는 동시에 인플레 압력을 낮출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가 균형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ADB는 약해진 외부 환경과 보다 강화된 긴축 기조로 인해 향후 아시아 성장률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7.9%인 이머징 아시아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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