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세계 최고국은? "미국, 프랑스"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세계에서 프랑스와 미국 등 선진국 국민들이 우울증을 가장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개국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프랑스인의 21%, 미국인의 19.2%가 그들의 생애에서 우울증을 앓는 기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고소득 국가의 15%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반면 저소득 국가에서는 이보다 적은 11%에만 이 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MC메디슨저널이 최근 보도했다.
전세계 우울증 환자는 1억2100만명에 달하고 있다. 우울증은 15~44세 사람들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두번째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WHO는 분석했다.
미국 심리학자이자 하버드 의대 로날드 케슬러 교수는 "부유한 국가에서 우울증 비중이 크게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 간의 만족스러운 삶을 위한 사교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차이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지만 그들의 삶에 만족하고 있지 못하다"면서 "미국의 기대는 끝이 없는 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 것에도 행복감을 느낀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케슬러 교수는 우울증의 원인을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과 프랑스인들의 경우 자라고 생활해 온 환경에서 발생한 후천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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