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2분기 영국의 경제성장률이 제로에 가까운 0.2%에 그친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3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0.5%에서 0.2%로 둔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4분기 -0.5%로 떨어져 더블딥(이중 경기침체) 우려가 제기돼다 지난 1분기 0.5%로 크게 개선됐지만 또 다시 주춤하기 시작한 것.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런던시간으로 26일 오전 9시30분에 나온다.

일본 지진 여파가 여전히 수출 등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지난 4월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으로 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생산성을 하락시켰다는 분석이다.


앞서 영국의 경영자총협회(CBI)는 윌리엄 왕자 결혼식에 따른 4일 연휴로 약 60억파운드에 달하는 생산성 하락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으며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RBS)도 지난 연휴가 2분기 경제성장에 0.1% 정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심각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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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영국은 정부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대적인 긴축 정책으로 소비심리를 억누르고 있고 영란은행(BOE)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기준금리를 0.5%에 묶어두고 있다. 영국의 인플레율은 지난달 4.2%로 목표치 2%의 두 배가 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조지 버클리 도이체방크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인플레는 실질 임금소득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의 긴축정책도 경기회복 속도를 더디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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