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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로버, 3D넘어 4D세상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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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우회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한지 1년. 그 사이 레드로버 는 하드웨어와 콘텐츠를 아우르는 3D전문기업으로 거듭나며 '우회상장은 문제'라는 세간의 인식을 깨뜨리고 있다.

20일 개막된 제 10회 ‘서울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1’. 3D기업과 어울리지 않는 자리같지만 레드로버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전시회에 뽀로로, 코코몽, 둘리와 함께 레드로버의 볼츠앤블립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120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그 캐릭터다.
레드로버는 이 행사에서 지난 5년여 동안 제작해 온 다양한 글로벌 3D 입체 콘텐츠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4D 영상관을 통해 선보이며 국내 대표 입체영상 기업의 위상을 과시했다.

특히나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제작중인 애니메이션 '넛잡'의 티저 영상은 4D 영상관을 찾은 관객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도토리가 날아다니는 실감나는 입체영상이 영상에 맞춰 바람 흔들림과 조화되며 몰입감이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레드로버는 3D 모니터 전문기업에서 3D 콘텐츠 제작사로 영역을 확대중인 기업이다. 3D를 넘어 4D까지 다루는 기술까지 가지고 있다. 4D 영상관은 영상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이 부는 등 다양한 물리적, 환경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최첨단 극장이다. 트랜스포머3를 상영중인 4D극장은 예매를 해서 보기도 힘들 정도로 인기몰이 중인데 레드로버가 4D 객석을 제작해 극장에 납품한다.
하지만 핵심은 하드웨어 보다는 콘텐츠다. 하회진 대표는 "넛잡은 국내 최대 제작비 4350만 달러(약 45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글로벌 4D 애니메이션 영화로 국내 자본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캐나다에서 제작되는 드문 제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로버는 캐나다 3대 스튜디오로 인정받고 있는 툰박스엔터테인먼트, 미국 헐리우드의 제작자들과 공동 제작 시스템을 갖췄다.

넛잡은 최근 투자자들과 문화부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티저 영상 시사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하 대표는 "현재 해외 유수의 배급사들과 넛잡의 배급에 대해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현란한 영상이 아닌 꽉 짜여진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관람객이 현실감을 느낄 수 있는 영상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에서는 방영을 마친 '볼츠앤블립'의 미국 전역 방송이 9월말로 다가온 것도 긍정적이다. 볼츠앤블립은 3D 입체 극장용 제작돼 올 겨울방학 시즌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러시아와 유럽 등 전세계 개봉이 이뤄진다.

하 대표는 "볼츠앤블립을 통해 올 하반기부터는 완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상품 출시가 전세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회진 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시장을 먼저 개척한 레드로버 글로벌 3D 애니메이션의 우수성이 일반에 알려지게 될 것"이라면서 "3D 입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력까지 보유한 레드로버의 3D 힘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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