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스위스 통화 프랑의 움직임이 심상찮다. 유럽 부채 위기로 통화 투자자들이 스위스 프랑에 몰리면서 프랑 가치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프랑 가치 향방으로 유럽 부채 위기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프랑 대비 유로 실적이 유럽 부채 위기에 대한 통화 투자자들의 우려를 나타내는 지표가 됐다고 보도했다.

WSJ는 투자자들이 프랑을 도피처로 여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 부채위기와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중동 정정 불안으로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물색하면서 스위스 프랑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뉴욕 외환시장의 한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이 유럽 부채위기로 부터 프랑이 안전하고 믿을만한 도피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프랑 투자를 늘렸다”면서 “자금이 그리스와 같은 역내 취약지대에서 빠져나오면서 프랑이 이익을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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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은 올해 초부터 유로 대비 24%, 달러 대비 12%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기준으로 3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몬 데릭 미국 뉴욕 멜론은행 수석 외환전략가는 “이러한 현상은 유럽 부채 위기가 시작된 지난해 초부터 나타났다”면서 “프랑 대비 유로 가치 변동이 가장 컸던 때는 유럽 부채 위기와 정확히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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