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로이터는 주요 대형 소매판매점의 매출을 집계한 동일점포 지수가 지난달 6.5% 상승, 시장 예상치 4.9%를 크게 뛰어넘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치솟는 기름값과 소비심리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형 유통업체들의 할인 이벤트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컨설팅 업체 쿠르트 살몬의 알 삼바르 유통부문 전략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것은 이전보다 심리적 위축이 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고가 청바지로 유명한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도 11.9% 늘었고 미국의 중저가 할인체인점 '콜스(Kohl's)'는 판촉할인 판매를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판매율이 7.5% 증가했다.
스포츠용품 판매 체인점인 주미에즈(Zumiez)와 액세서리 유통업체인 웨트 실(Wet Seal)은 각각 9.8%와 7.3% 늘었다.
빅토리아시크릿은 시장 예측시 3.8%를 크게 뛰어넘는 1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유통업체들이 세일 시즌을 끝내고 가격을 다시 올리면 매출을 또 다시 줄어들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은 예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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