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전쟁영웅 이근석준장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7월의 6ㆍ25전쟁영웅에 이근석 공군준장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0일 "공군 최초로 전투기 편대를 지휘하다 산화한 이근석 공군준장(1917.1∼1950.7)을 7월의 6ㆍ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평원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1934년 일본 구마다니 비행학교에서 조종술을 배웠다.
그는 최용덕, 김정렬 등과 함께 공군창설 '7인 간부'의 일원으로 1946년 4월 조선경비대 내 최초의 항공부대 창설에 이바지했다. 또 1948년 5월 경비사관학교 간부후보생(1기) 과정을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 육군항공기지사령부에서 비행단장으로 근무한 뒤 1949년 7월 육군대령으로 진급했다. 1949년 10월 공군사관학교 초대 교장을 지냈으며 1950년 5월 공군비행단장에 임명됐다.
그는 6ㆍ25전쟁이 발발하자 경비행기 22대를 총동원해 의정부-동두천 방향으로 출격, 200피트의 초저고도 비행으로 포탄을 손으로 투하하는 방법으로 적의 서울 진입을 24시간 지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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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에는 전투기 편대를 지휘해 평택 상공에서 남진하는 적을 공격했다. 이후안양-시흥 상공에서 남하 중인 북한군 4∼5천 명과 20여 대의 탱크를 발견했다. 그는 1차공격 후 재차 공격하기 위해 급강하해 로켓탄을 발사하고 기수를 올리려는 순간 적의 대공포에 엔진을 맞아 귀환 가능성이 희박하자 적 전차로 돌진해 전투기와 함께 산화했다.
정부는 1951년 9월 고인(당시 대령 계급)에게 공군 최초로 태극무공훈장과 함께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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