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평섭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백제역사 아카데미와 기호유교 학술 세미나 열고 ‘유종의 미’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변평섭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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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마지막 과제는 백제와 유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마지막 사업으로 백제역사탐방과 기호학파 조명을 내세운 변평섭(71) 원장.

2008년 3대 원장에 취임, 연임하면서 역사문화연구원의 연구력을 키워 충남지역 역사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역사문화원이 올해로 활동을 접게 되며 자연스럽게 변 원장도 마지막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변 원장은 “충남이 백제지역이고 조선시대엔 영남 못잖은 유교의 본고장”이라며 “도민들이 지역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백제역사아카데미와 기호유교문화 학술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백제역사아카데미는 ‘2010 세계대백제전‘ 성공 뒤 백제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끌어내고 백제사에 대한 재조명, 도민들에게 우리 역사의식을 일깨운다는 목표로 8월부터 10월까지 백제사 전문가들이 나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아카데미 참가대상을 충남도내 시·군 공무원과 문화관광해설사, 문화원 회원, 관심있는 주민 등 백제역사를 꼭 알아야하는 이들로 한 것도 아카데미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변 원장은 “우리 지역의 공무원들이 백제에 대한 단편적 지식만으로 문화업무를 할 수는 없다”며 “그래서 전문가들을 초청, 진지한 연구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엔 부여에 사는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도 참여하고 있다. 변 원장은 “유 전 청장이 백제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오는 10월 열릴 기호유교문화학술세미나도 변 원장의 야심작이다. 변 원장은 “유교 하면 사람들은 경상도를 생각한다”며 “그러나 기호학파를 말하지 않고 성리학을 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만큼 성리학의 중요한 뿌리인데도 상대적으로 기호유학은 덜 알려졌다”고 안타까워 했다.


기호유교문화 학술세미나에도 국내 유명 연구자들이 나설 예정이다. 장소는 기호유교문화의 상징적인 문화유산인 논산시 연산면의 돈암서원.


변 원장은 “이제 나이가 들어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년 초 충남문화재단으로 재편되면 자연스레 쉴 수 있을 것”이라며 “손주의 재롱을 낙으로 삼아 생활하려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변 원장 스스로 ‘마지막 사업’이라고 말하는 백제역사아카데미와 기호유교문화학술세미나에 쏟는 정이 돋보인다.


아카데미엔 백제의 건국에서부터 웅진, 사비시대, 익산, 부흥운동 등의 역사와 중국, 일본교류, 고분, 불교미술, 사상, 세계유산등재 등 백제에 대한 모든 것들을 담았다.


학술세미나는 기호학파연구에서부터 유교컨텐츠개발로 문화산업화하겠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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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출신인 변 원장은 대전사범학교와 충남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대전일보 편집국장, 중도일보 주필, 사장과 충청투데이 회장 등을 지낸 충청권 대표 원로언론인이다.


중앙이 아닌 곳에서 처음 서울언론인클럽 신문칼럼상을 받았고 서울언론인클럽 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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