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투자 전략으로는 '앞서가는 투자'와 '나눠가는 투자'를 제안한다. 전자는 지수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로 적극적인 시장 대응 전략을, 후자는 '미들리턴(Middle Return)'상품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축소시키는 전략을 의미한다.
경기 개선의 기대감과 4월 1·4분기 어닝 시즌의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경기지표 부진, 남유럽 사태 등 악재에 따른 더블 딥 우려감으로 조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 상승, 남유럽 사태 해결의 실마리 등을 고려해 본다면 그리 부정적이지 않다고 전망한다.
코스피는 고점 대비 9% 정도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추가적인 가격조정보다는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며 바닥을 다지는 기간조정으로 예상된다. 조정시기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아 한발 앞선 투자로 대응할 것을 조언한다. 성과가 우수한 압축투자 펀드, 환매수수료가 없는 펀드 및 목표수익형 펀드 등이 그 대안이 될 것이다.
휴가의 진정한 의미는 단지 멋진 휴양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벗어나 자기 주변의 소중함을 깨닫는 순간일지 모른다. 투자의 즐거움 또한 휴가를 통해 새록새록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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