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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총수일가, 지분가치 늘고··기업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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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상장사 82곳···시총 절반 차지

10대그룹 총수일가, 지분가치 늘고··기업지배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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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절반이상은 10대그룹에 속해있는 상장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 최대주주인 그룹총수 일가의 평가금액도 크게 늘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대그룹이 소유한 계열사는 모두 581사로 이 가운데 유가증권상장사는 82사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계열사를 보유한 삼성은 78개 계열사 가운데 17사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다.
상장사 수는 적지만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 소속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688조2970억원이었다. 전체 시가총액 1228조6430억원의 56.02%에 해당하는 규모다. 평가금액 규모도 삼성이 241조6840억원으로 압도적이었다. 2위인 현대차는 155조원, 3위인 LG는 96조원 규모였다.

최대주주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였다. 상장 계열사 전체의 61.68%를 그룹총수와 그 일가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삼성은 최대주주 지분율이 29.12%에 그쳐 10개 그룹 중 9위였다.

지난 5년간 그룹총수 일가의 소유주식수와 평가금액은 급격히 늘면서 10대 그룹의 기업지배력도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주식은 2007년 3억1600만주에서 3억7200만주로 17.72% 증가했다. 평가금액도 같은 기간 20조원에서 50조원으로 약 218.24% 늘었다.
그룹총수 일가와 계열사 등 10대그룹 최대주주 지분율은 36.02%에서 38.19%로 2.17%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그룹총수와 최대주주 역할을 하는 계열사 지분율이 늘어 실질 기업지배력이 강화됐다.

이번 결과의 분석대상은 보통주 기준으로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기준으로 10대그룹의 과거 5개년치 추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포스코, 한국도로공사, KT 등 그룹총수가 없는 기업집단과 코스닥상장법인은 제외됐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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