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이상 대형급 인기··· 레버리지도 반등 기대감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로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 되고 있다. 6일간 순유입 된 자금은 6473억원에 달한다. 코스피 지수 2200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조정장세가 펼쳐진 지난 5월을 기준으로는 2조2915억원이 순유입 됐다.
이밖에 2006년 8월 출시된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자투자신탁[주식](운용)'과 2002년 3월 출시된 '하나UBS블루칩바스켓증권투자신탁V- 1(주식)'에 같은 기간 각각 1700억원 가량이 순유입 됐다.
이들 펀드는 우수한 장기 수익률을 자랑한다. 순유입 1위 펀드인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연 57.89%, 3년 46.12%로 주식형펀드군 가운데 각각 상위 1%, 5%의 성적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모)'에는 5월 이후 1455억원이 순유입됐다. 2009년 6월 국내 최초 레버리지 펀드로 설정된 이 펀드는 누적 수익률이 94%에 달한다.
코스피지수 상승률의 1.5배 만큼 수익을 내도록 구성된 이 펀드는 지수가 상승할 때 상승률 이상의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시장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키울 수 있어, 일반적으로 시장 반등에 대한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투자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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