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명품이 백화점 매출의 효자로 자리를 굳건히하고 있다. 지난달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부문이 극심한 저조를 보였으나 명품이 20%이상 매출이 늘며 선방했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각각 3개사의 매출동향을 분석한 결과, 5월 중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달에 비해 8.7% 증가했다. 증가율로는 3월(13.1%)과 4월(15.1%) 모두 두 자릿수대 증가했다가 3개월 만에 한자릿수대로 떨어졌다. 의류 매출의 부진이 주요 원인이었다. 각각 매출의 10%안팎을 차지하는 여성정장과 여성캐주얼, 남성정장이 1.4∼3.9%증가하는 데 그쳤다. 유통업계는 전년대비 낮은 기온과 잦은 비, 여기에 여름으로 넘어가는 간절기의 의류와 여름 신상품 매출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면 명품과 가정용품이 작년 같은 달의 한 자릿수 증가에 비해 각각 21.1%, 18.4% 증가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명품은 샤넬이 5월 1일부터 핸드백 가격을 25%를 인상하면서 전체 매출증가율은 둔화됐지만 샤넬의 다른 품목과 프라다 등 전체 명품매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하고 "가정용품은 혼수제품과 3차원(3D)텔레비전과 스마트텔레비전, 에어컨 등의 판매 호조로 6개월 연속 두자릿수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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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는 전년동월대비 2.4% 증가에 그쳤다. 스포츠(2.7%), 가정생활(0.7%), 의류(0.1%)매출이 소폭 오르고 가전·문화가 1.9%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식품이 4% 증가해서다. 대형마트측은 "징검다리 연휴 및 화창한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된 식품과 스포츠 등의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월드컵 특수로 판매호조를 보이던 TV등의 판매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전년 동월대비 구매건수는 백화점은 0.5%, 대형마트는 1.3%증가했고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8.1%, 대형마트 1.1%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 7만59173원, 대형마트 4만5764원으로 백화점이 65.9% 높게 나타났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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