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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동 "아직 몸 푸는 구원투수가 없다" <토러스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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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선발투수의 체력(경기 및 유동성)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까지 불펜에서 몸을 푸는 구원투수(신흥국 물가안정, 미국연방준비은행제도(Fed) 정책대응)가 없다"

오태동 토러스투자증권 스트래지스트는 13일 현재 주식시장을 이처럼 야구 경기로 비유하고 Fed가 구원투수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토러스증권은 전 세계 10개국의 경제지표가 지난 2월부터 예상치를 하회하기 시작했지만 시장은 유동성의 힘이 더 크다고 판단해왔다며 지난 5월초 유동성의 심리에서도 이상조짐이 발생했지만 Fed가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주식시장은 경기 둔화 악재를 오히려 호재로 반겼다고 진단했다.

그는 Fed가 구원투수로 나서지 않는 이유로 양적완화 정책이 경기부양책 중에서 극단적인 처방에 속하기 때문에 Fed가 양적완화 정책 이후에 미국경기가 얼마나 자생적인 회복력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만약 Fed가 다시 개입한다면 미국 경제의 자생력이 충분치 않고 물가가 안정됐다고 판단한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시기상으로 지금은 이르다는 판단.
토러스증권은 이번 주 국내외 주요 주식시장이 일제히 이전 저점의 지지력을 테스트하게 될 것이라며 기술적으로 반등이 가능한 구간임과 동시에 만약 지지에 실패할 경우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진행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주에는 달러 인덱스와 물가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달러 가치 상승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어나고 있는데 달러가 상승세로 전환한다면 일시적으로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오 스트래지스트는 "만약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한다면 주 중반 이후에 기술적 반등의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주식시장이 물가 부담을 털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중국과 미국 CPI가 각각 4%대와 2%대에 안착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신흥국이 긴축을 풀고 다시 성장엔진에 시동을 켤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주 중반 이후 주가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기술적인 흐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은 중기 조정과정으로 해석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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