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레드 급락' 만기일 PR매수 기대감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급락하며 275선 아래로 밀렸다. 스프레드 가격이 급락하면서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 기대감도 줄었고 오히려 매도우위로 전개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선물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과 개인은 선물을 매도하는 대신 현물 시장에서는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베이시스가 밀리면서 국자지자체를 중심으로 차익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수급상 악재가 됐다.

외국인은 대규모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스프레드 가격도 급락시켰다. 외국인은 스프레드 매도를 통해 헤지 목적의 선물 매도 포지션을 롤오버한 것으로 보인다.


스프레드 가격이 급락하면서 만기일 프로그램 매수 기대감은 낮아졌다. 당초 청산을 통해 프로그램 매수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됐던 매도차익잔고 물량이 롤오버를 선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프레드 가격 급락은 9월물 가격이 싸졌음을 의미하고 따라서 현물 매도+선물 매수 포지션의 매도차익잔고를 굳이 청산하지 않고 다음 월물로 넘길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8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3.20포인트(-1.15%) 급락한 274.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선물은 277.55로 약보합 출발후 20분 가량 보합권 공방을 펼쳤다. 278.30의 고가를 확인한 후에는 급락하며 오전 11시52분 272.50(저가)까지 밀렸다. 이후 다소나마 낙폭을 줄이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423계약, 3411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6340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911억원 순매도로 마감됐다. 차익 1954억원 순매도, 비차익 1043억원 순매수로 방향이 엇갈렸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24포인트 하락한 -0.03을 기록했다. 3거래일 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반전됐다.


37만603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6만344계약을 기록해 전일 대비 2만2768계약 줄었다.


9월물은 3만1301계약이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3만930계약 증가해 7만5497계약이 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54포인트 하락한 1.24를 기록했다. 이론가 2.07보다 0.83포인트 낮았다.


스프레드는 전일 대비 0.60포인트 급락한 0.95로 마감됐다. 전날과 비슷한 5만2466계약이 거래됐다.


하지만 외국인 스프레드 순매도 물량이 급증하면서 스프레드 가격 급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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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추정치에 따르면 외국인 스프레드 순매도 규모는 약 1만9500계약이었다. 이는 지난 3월 동시만기 때 스프레드를 통한 외국인 매도 롤오버 규모 2만2000계약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전날 외국인 스프레드 순매도 규모는 약 5000계약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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