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한편 신흥시장국가들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세계은행은 7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을 1월에 내놓았던 3.3%에서 3.2%로 낮췄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지역 민주화시위 확산에 따른 영향을 하향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세계 경제 회복으로 2012년 3.6%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지했다.

또 세계은행은 신흥시장 경제 성장률이 선진국의 세 배에 이르며 이에 따른 경기 과열 양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하면서 신흥국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재정지출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나 페루 등의 나라들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실질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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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8%에서 2.6%로 낮췄으며 중국은 2010년 10.3% 성장에서 올해 9.3%로 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올해 8%, 내년 8.4%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고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은 올해 0.1%, 내년 2.6%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올해 2.1%의 성장을 전망했다.

앤드루 번스 세계은행 세계거시경제담당매니저는 “신흥시장 개도국들은 경제회복을 위해 잠시 미뤘던 내부적 위험요인을 해결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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