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코리아 신임 사장 "내년 1Q 피아트 출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내년 1·4분기 피아트 차량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첫 모델은 피아트 '500'이 될 전망이다.
그렉 필립스 크라이슬러 코리아 신임 사장은 1일 "피아트 500을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마켓 스터디(시장 조사) 중"이라며 "연말까지 모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지프 브랜드 7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된 뒤 첫 공식 행보다.
그는 "미니 쿠퍼 등 한국에서 성공을 거둔 유럽 브랜드를 중심으로 20~30대층을 타깃으로 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시기적으로 내년 1분기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피아트 500은 내년 4월 열리는 부산모터쇼에 앞서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피아트 외에 알파로메오 브랜드를 함께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존 켓 크라이슬러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은 "피아트 500에 이어 소형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로메오도 한국에 출시할 계획"이며 "정확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립스 사장은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크라이슬러그룹LLC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마르치오네 회장과 2시간여 면담을 했는데 워커홀릭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면모를 볼 수 있었다"면서 "본사 15층에 있는 사무실 대신 하루 종일 1층에 있는 엔지니어들과 머리를 맞대고 자동차만 살폈다"고 회고했다.
크라이슬러 코리아가 이날 선보인 컴패스·랭글러·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브랜드 탄생 70주년을 기념해 만든 한정판 모델로 70주년 엠블럼과 가죽시트 등 실내외를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에서는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는 50대, 컴패스는 100대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컴패스가 3590만원이며 나머지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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